박노완
박노완 작가는 수채 물감과 아라비아 고무라는 미디엄을 사용하여, 캔버스 위에 채색하고 그것을 녹이고 닦아내는 방식으로 독특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작가의 작품이 풍기는 어딘가 엉성하고 기묘한 분위기는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던 모호한 감정, 언어로 표현할 수 없어 명확히 인지할 수 없던 감각을 떠올리게 한다. 일상의 사물과 풍경을 인터넷 블로그의 사진이미지처럼 해석해 표현한다. 실제 현실과 가상의 이미지가 교차하며 하나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작가는 겉으로는 전통적인 회화의 표현 방식을 고수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이미 회화와 사진, 영상과 디지털이미지의 경험을 융합하고 있다. 디지털이미지가 압도하는 급격한 멀티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인간의 감각과 인지의 변화를 강제한다. 박노완의 이미지는 그러한 세계와 인간의 변화를 보여준다.
박노완 (b.1987)
202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 석사 졸업
201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2 텅 빈 주머니를 헤집기, 갤러리 기체, 서울
2021 사람 얼룩,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2018 싱거운 제스처들, 공간 가변크기, 서울
주요 그룹전
2023 이야기 발생 지점, 아트스페이스3, 서울
2023 철가루, 에브리아트, 서울
2023 프레카리오 시티, 공간 카다로그, 서울
2021 SOLO SHOW : 신∙세계 백∙화점(新∙世界 百∙畵店),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부산
2021 You never saw it, 기체, 서울
2020 박노완-전현선,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2020 가볍고 투명한 : Light and crystalline, 원앤제이 갤러리, 서울